신자유연대 등 극우단체가 걸어둔 펼침막이다.
정부와 군이 형제복지원을 관리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했던 정황도 밝혀졌다.
원룸을 지급하는 정책의 효과가 숫자로 나타나고 있다
대구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퀴어문화축제가 시작된 곳이다.
어떤 제품에든 사용된 암호화 수준으로 강력한 암호화 기술은 이미 숱하게 공개되어 있다. 정부가 어떤 물건에 뒷문을 만들었다고 의심되면, 그거 말고 다른 물건을 사용하면 그만이다. 그러니 세상의 모든 암호화 기술에 대한 만능 열쇠가 아니라면 뒷문 요구는 애초에 무의미한 것이다. 그리고, 그런 짓 저지르는 자들은 정부만큼이나, 아니 정부보다 훨씬 더 온갖 편법 악용에 능한 자들이다. 그럴 거 같지 않지만 정부가 만약 정직하게 '제한적 사용' 약속을 지킨다면, 정부는 아주 가끔 드나들고 범죄자들은 항상 들락거리는 문을 만드는 거나 마찬가지다.
세계의 도덕 모델로서 미국은 참패했다고 할 수밖에 없다. 미국은 최근 20년 동안 일련의 불법전쟁에 가담해 왔다. 많은 중국인들이 생각하고 있는 자신들의 강점은 아편전쟁과 과 같은 전쟁이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자신들의 힘으로 국가의 이익을 지킬 수 있게 되었다는 데 있다. 물론 국력을 키워 외적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겠다는 그들의 소망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 국력의 향상이 기후의 변동 등, 인류의 존재와 관련된 과제 해결을 통해서가 아닌 항공모함과 전차의 제조 등과 같은 미국이 추구하고 있는 군비확장의 방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그 방향이 틀렸다는 것이다.
뉴질랜드 오클랜드시가 시작한 인간과 로봇의 공존 실험은 눈길을 붙잡는다. 이곳 주민 100여 명은 앞으로 매달 200만원 안팎의 생활비를 받게 된다. 조건은 없다. 이 돈으로 뭐든 해도 된다. 노동의 대가도 아니다. 따로 경제활동을 해도 상관없다. 심지어 다른 도시로 이사해도 된다. 존엄성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 비용을 지원하는 '기본소득' 실험이다.
우리나라는 성별 정보가 포함된 주민등록번호를 공공 영역과 민간 영역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큰 제약을 받는다. 특히 생계에 필수적인 취업 과정에서 외모와 일치하지 않는 주민등록번호를 가지고 있는 것은 치명적이다. 면접에서 성별에 대한 해명을 요구받으며, 그 과정에서 차별적인 취급을 당하거나 채용이 거부되기도 한다. 취업에 성공한 경우라도 정체성으로 인해 해고되거나 사직을 종용받는 등 비자발적으로 직장을 그만두는 경우도 많다.
총선 이후 대통령은 노동·금융·교육·공공의 4대 부문 구조개혁에 집중하고 있다. 올바른 방향이다. 문제는 집권세력의 행태다. 낙천·낙선자들이 공기업을 접수할 판이다. 전체 340개 공공기관 가운데 기관장이 공석이거나 올해 말까지 임기가 끝나는 기관은 97개, 감사·사외이사 자리는 수백 개다. 지금 친박 완장을 찬 낙하산들은 청와대의 엄호를 받으면서 정신없이 꿀을 빨 태세를 속속 갖추고 있다. 이러고도 개혁이 잘되면 역사에 오래 남을 기적이다.
한상진 위원장의 평소 역사관이 뉴라이트에 가까운 때문인지, 아니면 선거를 앞두고 새누리 지지자들도 포섭할 목적으로 저런 발언을 했는지는 모르겠다. 분명한 건 한 위원장의 역사인식이 완전히 그릇되었다는 사실이다. 내가 정작 궁금한 건 안철수 의원의 역사관이다. 안철수 의원에게 묻고 싶다. 안 의원은 한상진 위원장의 역사관에 동의하는가? 만약 그렇다면 안 의원의 역사관은 박근혜 대통령의 역사관과 다를 바 없다.
6월 3일에서야 격리자에 대한 최초 지원 조치로 이루어진 긴급 생계비 지원도 초기에 그 자격 요건과 관련하여 혼란이 있었고, 6월 17일부터 유가족과 격리자에 대한 심리지원서비스가 이루어졌지만 전화상담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보름 후에 이루어진 생계지원, 한 달 후에 이루어진 심리 상담, 격리로 발생할 수 있는 혹은 발생하고 있는 수많은 다양한 피해상황에 대해 아무런 대책이 없었다는 말입니다. 정부는 이들의 인권이 철저하게 유린되고 있음을 확인시켜주고 있지만 이를 지적하는 목소리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현행 성매매 처벌규정의 위헌이라고 주장하며 강요 없는 성매매는 합법화되어야 한다는 쪽에서도, 성매매 처벌규정을 합헌이라고 주장하는 정부 쪽과 이 점에서는 동일하다. 성매매는 성매매로 인하여 특정한 피해를 입는 사람이 없는 범죄, 곧 '피해자 없는 범죄'라는 것이다. 그런데 과연 강요 없는 성매매는 성구매의 상대방에게는 아무런 해악을 끼치지 않는가. 이 질문에 대한 실마리를 찾기 위해 성매매가 성구매행위 상대방의 정신과 심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국내외의 연구를 소개한다.